텔슨전자가 데이터통신 기능이 획기적으로 강화된 스마트폰을 2000년초부터
생산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증권사들이 텔슨전자를 매수 추천하고 있다.

29일 텔슨전자 관계자는 "음성기능 외에 데이터통신 기능이 강화된 스마트폰
을 내년 초부터 대량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은 동영상이 가능한 IMT2000용 단말기에는 못 미치지만 음성위주의
기존 이동전화단말기보다는 데이터통신 기능이 강화된 단말기다.

텔슨전자는 내년초부터 월 50만대 정도의 스마트폰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증권사들은 이에따라 텔슨전자의 주가가 최근 단기간에 급등했음에도 불구
하고 이 회사를 매수 추천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텔슨전자의 2000년 예상매출액은 7천억원, 예상순이익은 3백60
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며 텔슨전자를 매수 추천했다.

2000년 예상매출액과 예상순이익은 올해 예상실적보다 각각 2배 이상 많은
규모다.

신영증권도 "텔슨전자의 올해 실적은 이미 어느 정도 현재 주가에 반영됐다"
면서도 "차세대 이동전화단말기인 스마트폰 생산으로 텔슨전자는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