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과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선물 등 장.단기 금리선물 가격이
나란히 내렸다.

29일 부산의 한국선물거래소에서 국채선물12월물 가격은 전주말보다 0.22
포인트 내린 97.91로 마감됐다.

지난주 중반부터 3일연속 선물가격이 오른데 대한 조정의 성격이 짙었다.

장초반부터 전주말 상승에 따른 이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국채선물 가격은
약세로 출발했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이 인위적인 시장개입을 되도록 자제하겠다고 밝힌 점도
선물가격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거래량은 1천9백25계약으로 전주말보다 줄어들었다.

반면 2000년 3월물은 1백24계약이 체결돼 점차 거래가 늘어나는 모습이었다.

CD금리선물12월물 가격도 전주말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주말의 상승에 따른 조정이 이뤄진데다 국채선물이 약세를 보인 점도
CD금리선물가격이 하락하는 요인이 됐다.

거래량은 1백33계약으로 지난 2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달러선물12월물 가격은 전주말 1천1백60이 무너진 이후 여전히
1천1백60원을 밑돌고 있다.

외국인들이 주식매수를 위해 달러를 팔고 있어 수급측면에서 공급물량이
더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