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조정양상을 보이던 주가가 큰폭으로 올랐다.

2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보다 15.10포인트(1.59%) 오른 964.26을 기록
했다.

정보통신주와 블루칩을 중심으로 한 주가차별화 현상은 지속됐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진데다 수익증권 환매가 줄어든데 자신감을 얻은
투자신탁이 "사자"를 늘리면서 삼성전자 포항제철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증권 은행주등 개인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해
체감지수는 썰렁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주말보다 0.89포인트 오른 225.63에 마감돼 하락 하루만에
상승했다.

매매심리에 착수했다는 소식으로 전장에 약세를 보였으나 후장에 소폭의
오름세로 돌아섰다.

인터넷 관련주와 첨단기술주가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주가차별화가 더욱
심해졌다.

채권시장에서는 매매가 한산한 가운데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연
9.70%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 홍찬선 기자 hc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