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경륜장이 내년 상반기에 문을 열게 됐다.

창원시는 30일 "올연말 완공을 목표로 지난96년 12월 착공한 창원경륜장에
대해 문광부가 설치및 경주시행 허가를 통보해왔다"며 내년 상반기중 개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 사업비 6백50여억원을 들여 현재 90%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창원경륜장
은 사행심리 조장우려, 경륜.경정법 시행령개정 등으로 허가가 미뤄지는
바람에 개장일정이 늦춰져왔다.

경륜장 사업허가는 지난1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바르게살기운동
전국대회에 참석한 김대중 대통령의 약속에 따라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현재 공사는 마무리 단계로 전산장비 등의 설치만 남았다"며
"돔형으로 지어 서울 송파구 경륜장이 운영되지 않는 겨울시즌에 활용도가
높아 5년 내에 투자비를 모두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 창원=김태현 기자 hyunl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