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서울에서 4만여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재개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공급될 이들 아파트는 입지여건이
천차만별이다.

이 가운데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췄으면서도 단지규모가 크고 교육및
생활환경도 뛰어난 곳이 많다.

내년 상반기에 서울에서 분양될 유망 아파트단지를 소개한다.

<>동부이촌동 LG =LG건설이 한강 외인아파트를 헐고 1만4천5백여평의
부지에 54,64,75평형 6백60가구를 건립한다.

가능한 많은 동에서 한강이 보이도록 단지배치가 이뤄진다.

한강시민공원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강변북로 동작대교를 쉽게 탈 수 있고 지하철4호선 이촌역이 걸어서
10분거리에 있다.

평당분양가는 1천2백만~1천5백만원으로 다소 비싼 편이지만 입지여건이
워낙 좋아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곡동 대우 =주공 시범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중대형 위주로 2천1백76가구가 건립된다.

우장산이 가까워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지하철5호선 우장산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이고 화곡로와 강서로를 이용한
도로교통 여건도 괜찮다.

재택근무가 무리없을 수준의 초고속 광통신망이 설치될 예정이다.

<>신대방동 롯데 =신생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대방여중고 바로 옆에
있다.

내년에 지하철7호선이 개통되면 신풍역까지 걸어서 5분안에 닿을 수 있다.

보라매공원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시흥대로를 통한 도로교통여건도
양호하다.

강남이나 여의도로 진출하기가 수월해 수요층도 탄탄한 편이다.

<>길음동 삼성 =길음1구역 재개발아파트로 광통신망이 깔릴 예정이다.

지하철4호선 길음역과 걸어서 5분거리이고 내부순환도로를 이용해
도심진입이 수월한 편이다.

인근 정릉 미아지역 재개발이 완료되면 모두 3만여가구의 아파트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사이버아파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돈암동 삼성아파트는 인근 아파트보다
시세가 10%가량 높다.

<>월곡동 두산 =월곡근린공원 옆에 자리한 환경친화형 아파트다.

2천6백가구의 대단지로 각종 편익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지하철6호선 월곡역과 4호선 미아삼거리역이 걸어서 10분거리다.

신세계백화점과 공사중인 현대백화점이 가깝다.

인근에 숭인 숭곡초등학교가 있어 교육환경도 괜찮다.

<>봉천동 벽산 =봉천 4-2구역 재개발아파트로 단지 뒤로 공원이 자리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2천9백4가구로 내년 상반기 분양물량중 단지규모가 가장 크다.

지하철2호선 봉천역까지 도보로 10분안에 닿을 수 있다.

봉천3,8구역과 함께 1만여가구의 아파트촌을 이루게 돼 각종 편익시설도
잘 갖춰질 전망이다.

< 유대형 기자 yood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