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설치한 우수훈련매체 부스는 30일 내내 성황을 이뤘다.

관람객들이 기계 전기전자 금속 디자인 정보처리 등 인기 직업훈련 분야의
교육보조재료에 대해 설명을 들은뒤 직접 조작해 볼수 있었기 때문이다.

인력공단은 직업능력개발의 달인 지난 11월 열린 교육훈련매체 경진
대회에서 대상 또는 금상을 받은 작품 19개를 전시했다.

서울정수기능대학이 출품한 자동창고시스템은 공장의 물류자동화 설비가
어떻게 가동되는지 한눈에 알수 있게 해줬다.

체인으로 연결된 소형 이동설비가 컴퓨터 프로그램의 지시에 따라 원하는
장소에 담배갑을 갖다놓고 다시 빼내는 장면은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낼만
했다.

현대자동차 사업내직업훈련원이 개발한 자동차구조교육용 소프트웨어도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의 발길을 붙들었다.

직접 컴퓨터 모니터를 조작, 자동차 구조에 관한 정보를 손쉽게 알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충북직업전문학교의 "4행정 가솔린기관 원리"는 자동차엔진을 정밀
축소한데다 실제로 가동해보여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와함께 대한상의 홍천직훈이 출품한 공장자동화(FA)시스템과 대한상의
광주직훈의 로봇제어시스템 등도 관람객들의 질문공세를 받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있다.

< 최승욱 기자 swcho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