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째 급등세로 치달으면서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시장에서 벤처지수도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2.40포인트(3.36%)나 오른 996.66에 마감
됐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이 임박했다는 소식으로 외국인과 투자신탁이
"사자"에 나서 후장 한때 1,009.19포인트까지 올랐다.

SK텔레콤 한국통신 데이콤 등 "통신 3인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은행
증권주 등 낙폭과대주들도 동반상승했다.

오른 종목이 5백94개로 내린 종목(2백45개)보다 훨씬 많았고 철강금속과
1차금속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해 체감지수도 상당히 뜨거웠다.

반면 포항제철과 한국전력 삼성물산 등은 하락해 블루칩 내에서의 주가
차별화가 계속됐다.

장 막판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차익매물이 나와 상승폭이 상당히 줄어
들었다.

거래량은 3억3천8백99만주로 전날보다 6천만주 가량 늘어났다.

거래대금도 5조4천7백61억원으로 1조7천억원이나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57포인트 오른 229.20에 마감됐다.

벤처지수는 2.91포인트 오른 430.28을 기록, 지난 11월25일 세웠던 사상
최고치(431.17)에 바짝 다가섰다.

채권시장에서는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보합세가 이어졌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은 5일째 연 9.70%를 유지했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도 연 8.61%를 기록했다.

< 홍찬선 기자 hc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