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주식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상승 분위기는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30일 PBI(www.pstock.co.kr) 등 장외주가정보제공업체에 따르면 거래가
활발한 장외주식 14개종목중 8개종목이 올랐다.

2개 종목이 내렸으며 4개종목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상승종목이 많았지만 상승폭은 그리 커지 않았다.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있는 한솔PCS는 전날보다 5백원 상승했다.

나래이동통신 두루넷 온세통신 등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공모주 청약이 임박한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보다 1백원오르면서 1만원대
진입에 성공했다.

코스닥 등록 시초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한국통신프리텔은 전날과
같은 선에서 매매됐다.

시초가 결정의 관건은 외자유치를 공모로 볼 수있느냐다.

이것이 공모로 인정될 경우 시초가는 5만원이상에서 결정된다.

반대의 경우 지난 8월의 유상증자가격 1만8천원이 시초가가 된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아직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장외시장 황제주인 삼성SDS는 전날보다 1천원 하락했다.

투자자자들의 관심은 이 회사가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어떤 방법을 통해
2백%이하로 끌어내릴지에 쏠려 있다.

이에따라 이 회사가 연말안에 유상증자를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루머가
퍼지고 있지만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인터넷업체인 이니시스도 소폭 하락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