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유러화 약세] 미국 국채가격 급락세..금리인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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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에 대한 달러가치 약세가 가속화되자 미국의 국채값도 크게 떨어졌다.
30년물 미국채값(액면가 1천달러)은 29일 10달러나 빠졌다.
이 때문에 가격과 거꾸로 움직이는 유통수익률(금리)은 전날의 연 6.23%
에서 6.31%로 급등했다.
달러가치 하락으로 미국의 물가불안감이 커지면서 금리인상 우려가 높아진
탓이다.
달러가치가 하락하면 미국채값도 함께 떨어진다.
이유는 크게 두가지다.
우선 달러가치가 내려가면 미국내 수입상품가격이 상승, 수입인플레가
발생한다.
이때 금융당국은 인플레예방을 위해 금리를 올리게 된다.
금리가 인상되면 주가와 채권값은 떨어진다.
다른 이유는 달러가치가 내려가면 외국인투자자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보유한 달러화표시 미금융자산의 값어치가 줄어든다는 점이다.
일본투자자가 1백달러짜리 미국채를 갖고 있을 때 엔화에 대한 달러가치가
10% 빠질 경우, 이 국채매각대금(달러화)을 엔화로 환전해 본국으로 가져갈
때 그만큼 엔화액수는 적어진다.
따라서 달러가치가 떨어지는 추세에서는 손실을 줄이기 위해 외국인들은
서둘러 국채 등 미금융자산을 매각함으로써 값이 떨어진다.
달러약세(엔고)와 함께 세계의 관심이 다시 미국의 추가금리인상 여부로
쏠리고 있다.
월가의 금융전문가들은 최근의 달러급락으로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시기가
앞당겨질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당초 내년 3월 중순에 미국의 4번째 금리인상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예상해
왔지만 빠르면 내년 2월초에라도 인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미국채값이 급락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게 이들의 지적이다.
< 이정훈 기자 leeh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일자 ).
30년물 미국채값(액면가 1천달러)은 29일 10달러나 빠졌다.
이 때문에 가격과 거꾸로 움직이는 유통수익률(금리)은 전날의 연 6.23%
에서 6.31%로 급등했다.
달러가치 하락으로 미국의 물가불안감이 커지면서 금리인상 우려가 높아진
탓이다.
달러가치가 하락하면 미국채값도 함께 떨어진다.
이유는 크게 두가지다.
우선 달러가치가 내려가면 미국내 수입상품가격이 상승, 수입인플레가
발생한다.
이때 금융당국은 인플레예방을 위해 금리를 올리게 된다.
금리가 인상되면 주가와 채권값은 떨어진다.
다른 이유는 달러가치가 내려가면 외국인투자자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보유한 달러화표시 미금융자산의 값어치가 줄어든다는 점이다.
일본투자자가 1백달러짜리 미국채를 갖고 있을 때 엔화에 대한 달러가치가
10% 빠질 경우, 이 국채매각대금(달러화)을 엔화로 환전해 본국으로 가져갈
때 그만큼 엔화액수는 적어진다.
따라서 달러가치가 떨어지는 추세에서는 손실을 줄이기 위해 외국인들은
서둘러 국채 등 미금융자산을 매각함으로써 값이 떨어진다.
달러약세(엔고)와 함께 세계의 관심이 다시 미국의 추가금리인상 여부로
쏠리고 있다.
월가의 금융전문가들은 최근의 달러급락으로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시기가
앞당겨질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당초 내년 3월 중순에 미국의 4번째 금리인상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예상해
왔지만 빠르면 내년 2월초에라도 인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미국채값이 급락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게 이들의 지적이다.
< 이정훈 기자 leeh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