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설립일 : 1983.10.16
<> 코스닥등록일 : 1997.7.18
<> 대표이사 : 이용한(45. 경희대 경영학과)
<> 결산일 : 12월
<> 종업원수 : 160명
<> 주요주주 : 이용한 54.3%, 대한투자신탁 6.5%, 한국종합기술금융 6.5%
<> 매출구성 : 석영유리가공제품 53.0%, 의료장비 14.6%
<> 주거래은행 : 대구은행(경북 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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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은 고부가가치를 자랑하는 반도체용 석영유리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3백억원 규모의 국내 석영유리용기 시장에서 점유율 40% 가량을 차지하며
업계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83년 원일통상으로 출발한 원익은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선을 확보했다.

전량 수입해온 석영유리를 98% 국산화하고 있다.

특히 90년대 이후 반도체 산업이 호황을 누리면서 지금까지 줄곧 흑자를
내고 있다.

제품의 30% 가량을 수출하고 있다.

올해 일본의 TEL사에 30억원 등 총 70억여원, 내년엔 TEL사에만 1백억원
이상을 수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익은 지난해 반도체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매출 증가율이 19%로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올들어 반도체가 활황 국면으로 돌아섬에 따라 가파른 매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안정적인 거래선을 잡아 성장세가 탄력을 받고 있다.

반도체 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리는 것에 비례해 석영유리용기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GE로부터 가장 싼 값에 원재료를 공급받는 것도 강점이다.

올들어 2백56메가 D램과 1기가 D램 제조공정에 맞는 12인치 신제품을 개발,
반도체 주력 제품군의 변화에 대응한 준비작업도 완료했다.

최근 반도체 장비업체인 아이피에스를 인수, 기존 반도체 부품부문과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27.6%의 지분을 갖고 있는 한미열린기술투자가 내년 코스닥시장 등록을
계획하고 있어 막대한 평가이익도 기대된다.

경영학을 전공한 이용한 사장은 레이저 의료기기 분야에도 진출, 1차로
정맥혈관 치료용 레이저를 개발했다.

앞으로 반도체 부자재 소재와 레이저 장비의 국산화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원익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67% 늘어난 3백76억원, 순이익은 61억원
으로 예상된다.

또 반도체 경기가 2~3년간 초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내년에도
매출 5백40억원에 순이익 1백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재무구조도 우량하다.

부채비율이 매년 줄어들어 올해말 35%, 내년말엔 20%대로 낮아질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 정한영 기자 ch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