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은 광대역 부호분할다중접속(W-CDMA) 방식의 무선가입자망(WLL)
용 모뎀장비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광대역 CDMA 방식은 현재 국내 디지털 이동전화에 쓰이고 있는 방식인
협대역 CDMA(1.25GHz)보다 8배 넓은 주파수대역(10MHz)을 사용한다.

이에따라 유선과 동일한 품질의 통화와 고속 무선데이터서비스가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한 W-CDMA 단말기 및 기지국용 모뎀은 무선송수신 구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소모전력을 최소화시키는 게 장점이다.

이 장비는 하나로통신의 시범서비스에서 성능이 입증돼 오는 2000년
하반기께 상용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LG정보통신은 이미 개발한 CDMA 방식의 WLL시스템과 단말기에 이어
핵심부품인 모뎀까지 개발함으로써 WLL 관련 모든 장비를 국산화했다고
말했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