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안전은 우리 손으로"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자율적인 환경.안전 운동에 나섰다.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정밀화학진흥회 비료공업협회 소다공업협회 등
화학관련 단체들은 선진국 유화업계가 벌이고 있는 "환경.안전 자율 책임
관리"(RC,Responsible Care)운동을 국내에도 도입키로 했다.

여기엔 다국적 유화업체가 회원으로 활동중인 주한 미상의(암참), 주한
EU상의(유참) 등도 참가한다.

유화업계는 80여개사가 회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6일 오후 서울 상공회의소
에서 한국RC협의회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RC운동은 화학물질의 설계개발 단계에서부터 제조 유통 사용 폐기 등
전과정에 걸쳐 기업이 책임지고 환경과 안전을 관리하자는 운동이다.

국제화학단체협의회(ICAA) 주도로 세계 45개국이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유화협회 관계자는 "한국은 세계10위권의 화학강국이지만 아직도 유화산업이
환경공해 산업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강하다"며 "RC운동을 통해 이같은
이미지를 불식시킬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강현철 기자 hck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