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강 속에 채권수익률이 소폭 올랐다.

1일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7%포인트 오른 연8.69%를
나타냈다.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연9.77%를 기록
했다.

장기채권에 대한 단기 움직임에 자신이 없는 시장참가자들은 3년짜리에
대한 매매를 극도로 기피하고 있다.

거시경제지표로만 봤을때는 장기금리가 올라야 하겠지만 거금을 쥐고 있는
채권시장안정기금이 버티고 있어 상승을 예측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장기물에 대한 매수 매도주문이 별로 나오지 않자 채안기금도 시장에 참가
하지 않았다.

거래는 1년물 위주로 소량 이뤄졌다.

1년짜리 통안채는 연8.70~8.80% 수준에서 매매됐으며 1년짜리 외평채도
연8.80~8.90% 수준에서 거래됐다.

2년짜리 통안채는 연8.90%에서 거래돼 단기물이 대부분 올랐다.

채권전문가들은 연말까지의 금리 전망에 대해 하락요인보다 상승요인이
많다고 보고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