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투자자문이 세계5대 신용평가사인 톰슨 파이낸셜 뱅크워치(Thompson
Financial BankWatch)와 제휴, 신용평가업에 진출한다.

대일투자자문은 "지난달 26일 미국 뉴욕에서 톰슨뱅크워치와 국내에
신용평가사인 한국톰슨뱅크워치(주)를 합작 설립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발표했다.

한국톰슨뱅크워치는 연말까지 50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된다.

자본금은 대일투자자문이 20~30%, 톰슨뱅크워치가 10%, 나머지는 국내
투자기관이 출자키로 했다.

한국톰슨뱅크워치는 회사설립후 금융감독원에 신용평가기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부터 신용평가 업무를 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한국톰슨뱅크워치의 대표는 조창현 대일투자자문 사장과 톰슨뱅크워치측
파견인사등 2명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조 사장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서기관, 금융감독위원회 기업구조조정팀장
등을 지낸 관료출신이다.

톰슨뱅크워치는 임원 2명을 추가로 파견, 경영에 직접 참여한다.

또 6명으로 구성되는 신용평가위원회에도 인력을 지원, 신용평가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평가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했다.

한국톰슨뱅크워치는 은행 신용금고등 금융기관과 자산유동화증권(ABS)평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일투자자문은 이와는 별도로 내년 상반기중 선물회사와 회계법인,
감정평가법인을 세울 예정이다.

대일투자자문의 오너는 금융업으로 재산을 모은 서훈씨로 전해졌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