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북한과 추진중인 위탁가공사업의 실무 협상을 마무리하기위해
이달 중순께 대표단을 평양에 파견할 계획인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부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이달중
북한에 들어가 기술적인 문제 등 실무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며
"이번 실무협의를 통해 위탁가공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삼성전자는 지난 6월 방북 이후 북한측과 위탁가공
생산방안을 꾸준히 논의해 왔다"며 "이미 생산 품목 등에 대해서도
합의를 본 단계"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에앞서 지난 6월 윤종용 사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1주일간 북한에 파견,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의철 기자 eclee@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