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에 2천쌍을 무료로 결혼시켜 드립니다"

결혼준비 대행업체인 웨딩포인트(대표 천성두)는 뉴밀레니엄을 맞아 내년에
2천쌍에게 평일에 무료 결혼식을 주선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업체가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는 결혼식에 필요한 웨딩드레스(최고급),
신부화장, 신랑턱시도, 원판사진, 스냅앨범 등이다.

또 무료 예식장도 알선해 준다.

천사장은 "회사 창립 9주년과 서기 2000년을 기념하기 위해 대규모 무료
결혼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검소하고 알뜰한 결혼문화가
어떤 것인 지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말 대신 평일에 결혼하면 예식장을 여유있게 사용할 수 있고
서비스의 질도 훨씬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웨딩포인트가 제공하는 무료 결혼서비스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백55만원에
해당되며 혼수 등 기타 결혼품목은 예비부부가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능력껏
마련하면 된다.

문의(02)2263-7790

< 서명림 기자 mr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