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강장제에 대한 특별소비세가 3일 폐지됨에 따라 간판제품인 박카스의
출하가가 4% 인하될 예정이다.

동아제약은 2일 "정부의 시책대로 특소세 폐지분 만큼 박카스 가격을 11.3%
인하해야 하지만 제조원가가 상승하고 있어 가격인하 폭을 4%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회사 관계자는 "당초 연말에 박카스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었다"며
"특소세 폐지에 따라 가격을 11.4%내렸다 다시 인상할 경우 소비자저항이
클 것으로 예상돼 재경부와의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카스 출하가격은 현재의 병당 2백75원(부가세 포함)에서
2백64원으로 4% 인하된다.

그러나 일반소비자들이 구입하는 가격은 출하가격 인하와 상관없이 종전대로
3백원 안팎에서 유지될 전망이다.

< 정종호 기자 rumba@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