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PC 성능이 높아진 대신 가격은 약간 올랐다.

2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현대멀티캡과 컴마을 성일컴퓨텍 세지전자
용산조합 엑스정보산업 등 6개 업체가 인터넷PC의 중앙처리장치(CPU)를
셀러론 433MHz에서 466MHz로 바꿨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용량도 현대멀티캡 등이 기존 6.4기가바이트(GB)
에서 8.4~10GB로 늘렸다.

또 소프트웨어(SW)도 기본프로그램외에 업체별로 전자매뉴얼과
영한번역프로그램, 백과사전 등을 추가로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 인터넷 PC 제품들은 15인치 모니터를 포함할 경우 가격이
99만원선(17인치 109만9천~111만9천원)으로 다소 올랐다.

정통부는 우체국에서 인터넷PC 적금에 가입, 한달에 2달치를 내면 곧바로
인터넷PC를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이 적금에 가입하고 두번 불입해야 구입자격이 있었다.

또 우체국에서도 게임 등 다양한 SW를 판매하고 보증보험제도와 신용카드
수수료 등 인터넷PC 판매에 관련된 애로사항 해결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 조정애 기자 jcho@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