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가치가 장중 한때 달러당 1천1백40원대로 올라서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는 전날종가
(1천1백57원30전)보다 낮은 1천1백58원에 첫 시세를 형성한뒤 1천1백49원50전
까지 오르기도 했다.

원화가치는 1천1백50원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1월7일(1천1백49원)이후 최고치다.

외환딜러들은 "무역수지가 좋아지고 있는데다 힐튼호텔 매각대금 및
한통프레텔 외자유치자금 등이 속속 유입되고 있어 원화가치가 절상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은 나이스 IMF 아.태담당 국장이 "한국은 경기과열과 인플레이션
을 억제할 수 있는 정책수단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 이성태 기자 ste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