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 베트남법인 인수강요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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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일은행 베트남 현지법인의 지분을 주택 국민 신한은행에 인수토록
종용, 은행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주택 국민 신한은행에 제일은행
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포스트비나은행의 지분을 인수할 것을 요청했다.
포스트비나은행의 자본금은 2천만달러로 제일은행은 40%인 8백만달러를
출자했다.
나머지 60%인 1천2백만달러는 베트남의 베트콤은행이 출자한 합작은행이다.
정부가 베트남 포스트비나은행의 제일은행 지분을 3개 은행에 인수토록
종용하고 있는 것은 제일은행을 인수할 뉴브리지캐피털이 베트남 현지법인을
인수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에따라 베트남에 지점을 두고 있는 신한은행과 우량은행인 주택
국민은행에 제일은행 지분을 인수토록 요청했다.
3개 은행은 그러나 제일은행의 베트남 현지법인의 부실화가 심한데다 인수를
한다 해도 아무런 실익이 없다는 점을 내세워 인수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이들 은행중 한 은행이 제일은행 지분을 인수해야 한다고
강요하고 있어 적지 않은 후유증이 예상된다.
제일은행의 해외점포는 뉴욕 런던 홍콩 도쿄 베트남 등 5곳이다.
이중 뉴욕 현지법인은 이미 팔렸으며 런던 홍콩 도쿄 영업점은 뉴브리지가
인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일자 ).
종용, 은행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주택 국민 신한은행에 제일은행
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포스트비나은행의 지분을 인수할 것을 요청했다.
포스트비나은행의 자본금은 2천만달러로 제일은행은 40%인 8백만달러를
출자했다.
나머지 60%인 1천2백만달러는 베트남의 베트콤은행이 출자한 합작은행이다.
정부가 베트남 포스트비나은행의 제일은행 지분을 3개 은행에 인수토록
종용하고 있는 것은 제일은행을 인수할 뉴브리지캐피털이 베트남 현지법인을
인수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에따라 베트남에 지점을 두고 있는 신한은행과 우량은행인 주택
국민은행에 제일은행 지분을 인수토록 요청했다.
3개 은행은 그러나 제일은행의 베트남 현지법인의 부실화가 심한데다 인수를
한다 해도 아무런 실익이 없다는 점을 내세워 인수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이들 은행중 한 은행이 제일은행 지분을 인수해야 한다고
강요하고 있어 적지 않은 후유증이 예상된다.
제일은행의 해외점포는 뉴욕 런던 홍콩 도쿄 베트남 등 5곳이다.
이중 뉴욕 현지법인은 이미 팔렸으며 런던 홍콩 도쿄 영업점은 뉴브리지가
인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