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데이콤 한국통신등 "통신3인방"이 조정국면에 들어가면서
다우기술 한솔CSN등 다른 인터넷.통신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벤처지수가 이틀째 크게 하락했다.

반면 새롬기술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상한가 행진을 계속했다.

2일 주식시장에서 SK텔레콤은 전날보다 39만5천원이나 떨어진 2백26만5천원
에 마감됐다.

이틀째 하락하며 장중고가(2백80만원.12월1일)보다 19.1%나 하락했다.

데이콤도 3만9천원이나 떨어진 26만원을 기록, 장중고점 대비 16.1%
떨어졌다.

한국통신도 국민연금의 매각소식등으로 1만1천원 하락한 11만6천원으로
밀렸다.

통신3인방의 싯가총액 비중은 19.21%에 달해 이날 종합주가지수 하락폭
(31.26포인트)의 3분의 2 수준인 21.1포인트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우기술은 3일 연속 하락하며 2만6천6백원에 마감돼 장중고점보다 35.7%나
급락했다.

한솔CSN도 이틀 연속 하락해 1만5천8백50원으로 밀렸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 다음커뮤니케이션은 14일째, 새롬기술은 9일째 상한가
행진을 계속했다.

전병서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터넷.통신주들이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로 조정을 받고 있다"며 "고점 대비 30%정도의 하락률을 보이면 다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홍찬선 기자 hc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