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법정관리를 신청해놓은 경기화학이 곧 제3자에게 넘어간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으나 현재로선 전혀 실현가능성이 없는 낭설이라고 일축했다

경기화학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일 "최근 미국의 파나콤사와 금양이
각각 경기화학의 인수의사를 표명했다는 얘기가 있어 이를 검토해본 결과
실현이 불가능한 소문에 불과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미국의 파나콤사는 경기화학에 대해 인수의사를 표명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금양의 경우 지난 9월 자회사인 제이앤피캐피탈을 통해 매입의사를 밝혀
왔으나 그 내용을 검토해보 결과 전혀 터무니 없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경기화학은 최근 미국의 파나콤과 금양등 제3자에게 조만간 인수될 것이란
소문이 나돌았었다.

만일 제3자에게 넘어갈 경우 산업은행이 2백억원을 추가 지원할 것이란
얘기도 덧붙여졌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