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파워 NGO] '장애우 권익문제 연구소'..삶의질 향상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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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7년 12월 창립
<> 88년 월간 ''함께 걸음'' 발행
<> 89년 6월 ''장애인고용촉진법'' 제정안 마련
<> 91년 9월 장애우대학 개설
<> ''장애인의 권리'' 발간
<> 94년 12월 사단법인 인가
<> 95년 8월 제1회 한일 장애우 국제교류대회
<> 98년 10월 장애우실직자모임터 신설
<> 주소 : 서울 서초구 방배 1동 922-16 진일빌딩
<> 전화 : 521-5364
------------------------------------------------------------------------
"20년만에 처음으로 밖에 나와보는 것 같네요"
"30년만에 옷을 새로 입어보나 싶습니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의 김수미 간사는 1년여전 서울 강남 수서지역의
영구 임대아파트에 장애우 지원활동을 나갔다가 이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아직도 못잊는다.
진료를 해주거나 바깥바람 쐬주기 같은 가벼운 운동을 도와줬을 뿐인데
이처럼 기막힌 소감이 나오다니...
같이 간 모두가 눈시울을 붉혔던 것으로 김 간사는 기억한다.
이 연구소는 지난 87년 "장애우들의 온전한 사회참여와 평등한 삶의 실현"을
위해 창립됐다.
그 이전에 "밀알들"이라는 소식지를 발간하며 장애우를 위한 운동을 벌이던
김정열(현 소장)씨 등이 친목차원을 넘어 체계화, 조직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만든 단체였다.
이들은 우리사회에 가득 차 있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기 위해
무엇보다 명칭 변경이 중요하다고 봤다.
그래서 장애가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모두 친구라는 의미에서
"장애인"을 "장애우"로 부르자는 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연구소는 그동안 제도적, 실질적 차원에서 장애인들에게 힘이 되는 많은
일을 해왔다.
장애우를 차별하는 법과 정책 등을 조사, 올바르게 개정되도록 여론을
환기하는가하면 일상에서 접하는 여러가지 어려움에 대해 법률 생활 인권
여성 장애아부모 등 분야별로 무료상담도 해준다.
이를 위해 김현민(노무사), 박후임(목회자.심리상담), 배숙일(인천여성의
전화.여성및 가정폭력), 조창영.이남진(변호사), 조중신(성폭력상담소)씨
등 각계 전문가들이 봉사에 나서고 있다.
또 장애우 직업센터, 어린이집, 장애우대학과 같은 교육아카데미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연구소가 특히 관심을 갖는 분야중 하나는 장애아동 가족 지원사업이다.
이들 가정은 장애아동에 대한 적절한 대처 지식과 능력이 결여되어 있거나
재정적 한계로 인해 갈등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연구소는 이에 따라 이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장애아 동 주간 보호,
형제캠프, 가족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원만한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회원수는 약 3천5백명.
얼핏 장애우 회원이 더 많을 것 같지만 실은 그 반대다.
연구소는 얼마전만해도 지하실에 있었기 때문에 장애우들이 다니기
불편했다.
그러나 비장애우들의 도움에 힘입어 1층으로 옮길 수 있었다고 한다.
< 김화주 기자 heew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일자 ).
<> 88년 월간 ''함께 걸음'' 발행
<> 89년 6월 ''장애인고용촉진법'' 제정안 마련
<> 91년 9월 장애우대학 개설
<> ''장애인의 권리'' 발간
<> 94년 12월 사단법인 인가
<> 95년 8월 제1회 한일 장애우 국제교류대회
<> 98년 10월 장애우실직자모임터 신설
<> 주소 : 서울 서초구 방배 1동 922-16 진일빌딩
<> 전화 : 521-5364
------------------------------------------------------------------------
"20년만에 처음으로 밖에 나와보는 것 같네요"
"30년만에 옷을 새로 입어보나 싶습니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의 김수미 간사는 1년여전 서울 강남 수서지역의
영구 임대아파트에 장애우 지원활동을 나갔다가 이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아직도 못잊는다.
진료를 해주거나 바깥바람 쐬주기 같은 가벼운 운동을 도와줬을 뿐인데
이처럼 기막힌 소감이 나오다니...
같이 간 모두가 눈시울을 붉혔던 것으로 김 간사는 기억한다.
이 연구소는 지난 87년 "장애우들의 온전한 사회참여와 평등한 삶의 실현"을
위해 창립됐다.
그 이전에 "밀알들"이라는 소식지를 발간하며 장애우를 위한 운동을 벌이던
김정열(현 소장)씨 등이 친목차원을 넘어 체계화, 조직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만든 단체였다.
이들은 우리사회에 가득 차 있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기 위해
무엇보다 명칭 변경이 중요하다고 봤다.
그래서 장애가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모두 친구라는 의미에서
"장애인"을 "장애우"로 부르자는 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연구소는 그동안 제도적, 실질적 차원에서 장애인들에게 힘이 되는 많은
일을 해왔다.
장애우를 차별하는 법과 정책 등을 조사, 올바르게 개정되도록 여론을
환기하는가하면 일상에서 접하는 여러가지 어려움에 대해 법률 생활 인권
여성 장애아부모 등 분야별로 무료상담도 해준다.
이를 위해 김현민(노무사), 박후임(목회자.심리상담), 배숙일(인천여성의
전화.여성및 가정폭력), 조창영.이남진(변호사), 조중신(성폭력상담소)씨
등 각계 전문가들이 봉사에 나서고 있다.
또 장애우 직업센터, 어린이집, 장애우대학과 같은 교육아카데미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연구소가 특히 관심을 갖는 분야중 하나는 장애아동 가족 지원사업이다.
이들 가정은 장애아동에 대한 적절한 대처 지식과 능력이 결여되어 있거나
재정적 한계로 인해 갈등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연구소는 이에 따라 이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장애아 동 주간 보호,
형제캠프, 가족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원만한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회원수는 약 3천5백명.
얼핏 장애우 회원이 더 많을 것 같지만 실은 그 반대다.
연구소는 얼마전만해도 지하실에 있었기 때문에 장애우들이 다니기
불편했다.
그러나 비장애우들의 도움에 힘입어 1층으로 옮길 수 있었다고 한다.
< 김화주 기자 heew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