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하이텔과 한솔PCS등의 공모주 청약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코스닥등록예정기업들은 3일부터 공모주청약을 시작하지만 사이버매매
시스템을 통한 사전 예약청약 경쟁률이 벌써 증권사별로 최고 8.2대 1을
기록하고 있다.

2일 삼성증권은 사이버매매시스템 전화자동응답서비스(ARS) 등을 통한
사이버예약청약현황을 집계한 결과 한국통신하이텔에 대해 1백65만주의
청약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에 배정된 한국통신하이텔주식은 20만주로 경쟁률이 벌써 8.2대
1을 넘어섰다.

한솔PCS의 경우 청약주식수는 59만9천주,배정주식수는 32만4천주로 경쟁률이
1.8대 1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의 사이버예약청약에서도 한국통신하이텔과 한솔PCS의 인기가
높았다.

한국통신하이텔 배정주식수는 2백10만주지만 이미 4백85만주의 청약이
들어와 경쟁률이 2.3대 1을 기록했다.

한솔PCS에 대해서는 1백3만주의 청약이 쇄도했다.

대신증권이 배정받은 한솔PCS 공모주식은 32만4천주로 경쟁률이 3.1대 1을
넘어섰다.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는 1백85만주의 청약이 몰렸다.

대신증권 배정주식수는 1천만주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한국통신하이텔과 한솔PCS의 장외가격과 청약한도를
묻는 일반투자자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청약경쟁률이 너무 높아
배정주식수가 예상보다 더 작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통신하이텔 한솔PCS 아시아나항공 등 3개사는 3,4,6일 3일동안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