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등록 코스닥기업으로 상한가 행진을 벌여온 삼구쇼핑이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지난달 23일 코스닥거래가 개시된 삼구쇼핑(공모가격 2만9천원)은 8일째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8일째인 2일 주가가 주춤거리는 양상을 보였다.

삼구쇼핑은 그러나 비록 상한가를 내지는 못했으나 전일대비 9.4%(6천원)
상승한 6만9천8백원을 나타냈다.

이날 삼구쇼핑은 상한가를 출발했으나 장막판에 경계매물을 받아 9%대 상승
(상한가는 12%)에 그쳤다.

증권사 영업팀들은 코스닥시장의 전반적인 급락세에 영향을 받아 상한가
행진에 제동이 걸렸으나 상승탄력을 아직도 남아 있다고 밝혔다.

증권전문가들은 특히 태산엘시디 한신코퍼레이션등 비슷한 시기에 등록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종목들이 일제히 하한가나 하한가부근까지
급락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삼구쇼핑은 장중내내 강세를 보인 점에 주목했다

한편 삼구쇼핑의 거래량은 이날 87만주규모로 전일의 8만주보다 10배정도로
증가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