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펄프를 사용해 컵라면용기 등 1회용기를 제조하는 설비가 개발됐다.

우리기술(대표 김완종)은 컵라면 도시락 배달그릇 등 1회용기 및 포장용
공산품 트레이 등을 금형교체만으로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펄프 몰딩 설비전문업체인 이 회사는 공업용 포장완충재 제조설비 및
종이계란판 제조설비도 만들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제조설비는 컵라면용기의 경우 초당 1개씩 고속 생산한다.

이 설비와 관련, 특허 1건을 출원했다.

김완종 사장은 "종이컵 라면용기는 내부에 비닐코팅을 해 환경오염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다"며 "펄프용기는 천연펄프를 원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회사의 펄프 몰딩설비는 가격이 외산의 절반 수준이어서 용기
단가를 줄이는데도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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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광진 기자 kjo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