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인 라이프코드(대표 최수환)는 직계가족중에 백혈병 환자가 있는
경우 신생아의 제대혈 조혈모세포를 2년간 무료로 보관해 준다고 2일 밝혔다.

제대혈 조혈모세포(CBSC)란 아기가 태어난 후 탯줄안의 혈액에 남아 있는
세포로 면역체계의 모태가 되는 것이다.

냉동보관하다 백혈병 골수암 등이 발생할 경우 골수 대신 쓸 수 있다.

골수보다 채취하기가 쉽고 이식수술도 성공가능성이 높은게 장점.

일반인이 보관하려면 채취.처리비 75만원과 연간 보관료 15만원을 내야
한다.

CBSC 가족은행을 운영하는 이 회사는 "CBSC의 중요성을 알리고 공여은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진행중"이라며 "무료 보관기간이 지난 후
산모가 동의하면 아주대병원과 공동으로 구축중인 공여은행에 기증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매달 임신일기 1만부를 제작, 삼성제일병원 일신기독병원
경희의료원 등 전국 80여개 협력병원에서 나눠 주고 있다.

일반 임산부도 원하면 소포로 우송해 준다.

(02)552-9413

< 정한영 기자 ch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