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은 천천히, 걸음은 빠르게"

골퍼들이 흔히 듣는 말이다.

주말골퍼들은 테이크어웨이에서 피니시까지의 실제 스윙동작은 느리게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아무리 느려도 스윙하는데 2초이상은 걸리지 않을테니까.

또 빨리 하려다가 스윙을 잡치느니 볼을 끝까지 보면서 천천히 하는 편이
결과면에서 더 낫기 때문이다.

그러면 샷을 할 차례가 되고 나서 스윙을 완료할 때까지의 시간은 어느정도
가 적당한가.

코스에서 보면 필요이상으로 꾸물거리는 골퍼들이 많다.

미 골프매거진은 "프리샷 루틴" (preshot routine)에서부터 스윙에 들어갈
때까지 20초를 넘지 말라고 권장한다.

드라이버샷 아이언샷 퍼팅 등 어떤 샷이나 마찬가지다.

하이핸디캐퍼일수록 자신의 스윙에 자신이 없으므로 시간을 지체한다.

"이래도 될까?" "OO는 반드시 지켜야지" 등등을 생각하며 머리속이
복잡해진다.

이러면 샷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진다.

물론 부정적인 생각은 샷의 결과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상황에 맞는 샷을 구상했으면 연습스윙을 한번정도 한뒤 바로 스윙에
들어가라.

몸과 마음이 의외로 편안한 상태에서 스윙이 이뤄진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