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범 의원 폭로 '너무한다' .. 사적통화 문건의혹과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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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신범 의원은 3일 "언론문건" 작성자인 문일현 전 중앙일보
기자가 문건폭로이후 국민회의 이종찬 부총재및 신원미상의 휴대전화
소유자와 통화하며 축소은폐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 의원이 번호를 공개한 휴대전화 소유자들은 "개인간의 사적
전화를 축소은폐와 연결지었다"며 반발하고 확인 절차도 없이 폭로에 나선데
대해 법적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씨가 문건공개이후 이 부총재와
고도원 청와대 비서관및 신원미상인 8명의 휴대전화 소유자와 통화했다며
전화번호및 통화내역을 공개했다.
이 의원은 "이 부총재등과 통화는 문건공개에 따른 사후대책과 컴퓨터
하드디스크의 교체 등 사건전모를 짜맞추고 은폐하려는 의논을 한 것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휴대전화 사용자의 신원확인에는 실패했으나 청와대 비서관들이
사용하는 전화로 여겨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8개의 휴대전화 소유자중 6명은 전.현직 언론인, 나머지 2명은
SK텔레콤 베이징 지사 직원과 국내에서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 문건폭로후
안부를 주고 받은 문 기자의 고교 또는 대학 동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자로 지목된 언론인들은 "문건폭로후 안부전화한 것을 축소은폐와
연결지으려하다니 이해할 수 없다"며 전화번호 공개를 사생활 침해로 규정,
법적대응방침을 밝히고 있다.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여야의 대화분위기가 성숙돼 가고 있는 시점에서
이 의원이 제대로 확인도 않고 폭로했다"며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 정태웅 기자 reda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4일자 ).
기자가 문건폭로이후 국민회의 이종찬 부총재및 신원미상의 휴대전화
소유자와 통화하며 축소은폐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 의원이 번호를 공개한 휴대전화 소유자들은 "개인간의 사적
전화를 축소은폐와 연결지었다"며 반발하고 확인 절차도 없이 폭로에 나선데
대해 법적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씨가 문건공개이후 이 부총재와
고도원 청와대 비서관및 신원미상인 8명의 휴대전화 소유자와 통화했다며
전화번호및 통화내역을 공개했다.
이 의원은 "이 부총재등과 통화는 문건공개에 따른 사후대책과 컴퓨터
하드디스크의 교체 등 사건전모를 짜맞추고 은폐하려는 의논을 한 것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휴대전화 사용자의 신원확인에는 실패했으나 청와대 비서관들이
사용하는 전화로 여겨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8개의 휴대전화 소유자중 6명은 전.현직 언론인, 나머지 2명은
SK텔레콤 베이징 지사 직원과 국내에서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 문건폭로후
안부를 주고 받은 문 기자의 고교 또는 대학 동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자로 지목된 언론인들은 "문건폭로후 안부전화한 것을 축소은폐와
연결지으려하다니 이해할 수 없다"며 전화번호 공개를 사생활 침해로 규정,
법적대응방침을 밝히고 있다.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여야의 대화분위기가 성숙돼 가고 있는 시점에서
이 의원이 제대로 확인도 않고 폭로했다"며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 정태웅 기자 reda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