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세계골프의 부문별 최고, 최악은 무엇일까.

미골프매거진이 12월호에서 정리한 부문별 리스트중 재미있는 것만
골라본다.

<>20세기 최악 몰락 5선.

-99년 브리티시오픈에서의 장 방드 벨드(프랑스) =아직도 생생한 최종홀
드라마.

그는 최종라운드 18번홀에서 더블보기만 해도 우승이었으나 트리플보기로
우승에 실패했다.

-96년 마스터스에서의 그레그 노먼= 그는 최종일 6오버파 78타를 치며
메이저사상 최초로 3라운드까지의 6타차 단독선두에서 우승하지 못한 선수가
됐다.

-89년 마스터스에서의 스콧 호크= 연장 첫홀에서 60cm 파퍼팅을 미스,
닉 팔도에 우승을 넘겼다.

-85년 US오픈에서의 T.C.첸(대만)= 최종라운드 4번홀까지 4타차
단독선두였으나 5번홀 쿼드루풀보기(4오버파)로 역사쓰기에 실패했다.

당시 그는 극히 보기드문 "두번치기"로 1벌타를 먹었는데 우승자와도
1타차였다.

-61년 마스터스에서의 아놀드 파머= 최종라운드 최종홀 더블보기로
1타차 선두가 1타차 2위가 됐다.

<>베스트 코멘트 5선.

"골프는 사랑과 같다.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재미가 없다. 그러나
정작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당신의 가슴을 찢어 놓는다" -아놀드 데일리

"골퍼들은 단지 걱정만을 하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집중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보비 존스

"골프에서 테크닉의 비율은 20%에 그친다. 나머지는 철학, 유머, 비극,
낭만, 멜로드라마, 우정, 고집, 대화등이 차지한다" -그랜트랜드 라이스.

"침대속엔 있지만 아마 잠들지 못할껄"- 월터 헤이건이 연장전 전날밤
상대선수에 대해.

"얼굴이 검게 그을렸고 눈을 가늘게 뜨며 백속에 1번아이언이 있는
사람과는 절대 내기하지 말것" -데이브 마.

<>남자 베스트 틴에이저골퍼 랭킹

1. 타이거 우즈 2. 세베 바예스테로스 3. 서지오 가르시아 4. 보비 존스
5. 존 맥더모트.

<>남자 베스트 플레이어 랭킹

1. 잭 니클로스 2. 보비 존스 3. 벤 호건 4. 샘 스니드 5. 아놀드 파머
6. 바이런 넬슨 7. 해리 바든 8. 게리 플레이어 9. 월터 헤이건
10. 진 사라센.

<>비미국선수 베스트플레이어 랭킹

1. 게리 플레이어(남아공) 2. 그레그 노먼(호주) 3. 피터 톰슨(호주)
4. 보비 로크(남아공) 5. 닉 프라이스(짐바브웨) 6. 로베르토 드 비센조
(아르헨티나) 7. 부르스 챔프턴(호주) 8. 데이비드 그레이엄(호주)
9. 아오키 이사오(일본) 10. 비 제이 싱(피지)

< 김흥구 전문기자 hkgolf@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