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5일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과 관련해 신고된 피해자는
2백8명이라고 밝혔다.

피해 사례별로는 사망 1백59명(남 80.여 79명),부상 39명(남 19.여
20명),행방불명 10명(남 9.여 1명)으로 집계됐다.

영동군 관계자는 "피해신고 접수 40여일이 지난 현재까지 피해접수
방법 등을 문의하는 전화가 하루 평균 4~5건에 달해 앞으로 신고건수가
20~30건 정도 더 늘어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들 피해자에 대해서는 정부 조사단에 의해 최종 진위여부가 결정되게
된다.

정부는 지난 10월22일부터 영동군청 대회의실에 "노근리 사건"
피해자 신고접수 창구를 마련해 신고를 받고 있다.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