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지난주 주가지수 선물 12월물은 큰 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종합주가지수가 964에서 999까지 상승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간 12월물은 8.2포인트나 급등했다.

이후 현물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선 2,3일 이틀동안 6.3포인트 떨어졌다.

이번주에는 지난 주말의 약세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12월 선물.옵션만기일이 9일로 바짝 다가와 있다.

매수차익잔고는 1조1천억원에 달해 청산부담감이 장을 짓누를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의 매수여력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주변자금과 시중의 부동자금이 유상증자, 코스닥 공모주청약등에 편중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증권사 관계자들은 수급불안에도 불구, 선물가격이 급락세를
이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해외증시의 활황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현물.선물지수 모두 최근 조정장에서
도 20일이동평균선 지지에 성공하는등 기술적으로 하방경직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증권사 관계자들은 현물시장이 매수차익거래잔고에 대한 청산부담감
을 극복할 조짐을 보이면 기술적 지지선이 위치한 119~120대에서 저점 매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옵션 =주가지수 옵션 12월물의 만기일이 가까워지면서 시간가치가 점점
감소하고 있다.

만기일(9일)까지는 매수차익잔고에 대한 압박감으로 약세장이 예견되고
있는 만큼 추가하락을 대비, 풋옵션을 매수하는 전략을 취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선물시장이 만기일 이후에는 현물주가 상승세를 예상한 콜옵션
매수전략이 좋을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 김태철 기자 synerg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