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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 머니] 부동산 : (눈높이 부동산) 아파트 '신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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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아파트를 골라야 하나.

    다양한 평면과 마감재를 갖춘 아파트들이 쏟아져 나오자 아파트 선택을 놓고
    고민하는 수요자들이 많다.

    그동안 획일적인 아파트 문화에 익숙해있던 수요자들로선 당연하다.

    이럴땐 한발 물러나 시장 흐름의 큰 줄기를 살펴보는게 좋다.

    아파트 시장도 다른 부문과 마찬가지로 나름대로 방향과 질서가 있다.

    외부 환경과 끊임없는 교감을 거치면서 움직여간다.

    이른바 인기아파트도 이러한 과정을 거쳐 탄생하고 사라진다.

    최근엔 정보통신의 발달과 삶의 질 향상에 따라 새로운 컨셉트로 무장한
    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다.

    바로 사이버 조망권 환경친화형 아파트다.

    이들 아파트는 이미 주택시장에서 아파트가격을 선도하고 있다.

    같은 지역에서 동일한 평형이라도 매매가가 최고 1억원이상 벌어지고 있다.

    지난 봄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사이버 아파트를 들여다보자.

    사이버 아파트는 인터넷이나 온라인 홈쇼핑 재택근무가 가능한 정보화
    아파트를 말한다.

    사이버 아파트의 효시인 서울 옥수동 삼성아파트 32평형은 지난 4월 입주할
    때만해도 2억8천만원이었으나 지금은 3억원이상을 호가한다.

    역시 사이버 아파트인 서울 돈암동 삼성아파트 31평형 시세도 2억3천만원
    으로 인근의 비슷한 평형의 아파트보다 3천만원가량 비싸다.

    "한강 프리미엄"으로 요약되는 조망권도 마찬가지다.

    탁 트인 시야를 보장받는 아파트가 높은 값을 받는 추세다.

    2000년말 입주하는 금호8구역 대우아파트는 14개동중 11개동에서 한강이
    보인다.

    33평형의 경우 한강이 보이는 곳은 2억8천만원, 그렇지 않은 곳은
    2억4천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조망권에따라 4천만원 차이가 나는 셈이다.

    다른 평형들도 3천만~1억2천만원까지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2002년5월 입주예정인 성수동 강변건영아파트도 한강 프리미엄이 1천5백만원
    가량 형성돼 있다.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착하고 있는 환경친화 바람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분양시장의 메카로 불리는 용인지역의 아파트가 대표적인 예다.

    최근 이 곳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의 가격은 평당 5백만원으로 수도권의 다른
    지역보다 20%이상 비싸다.

    하지만 분양이 잘되고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보다 쾌적한 삶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밀레니엄 시대에는 이처럼 특색 있는 아파트가 높은 값을 받고
    주거문화를 선도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제는 아파트를 고르는 잣대도 바꿔야 한다.

    입지여건과 단지규모는 물론 쾌적한 환경에 첨단기능을 갖춘 아파트를
    골라야 승산이 높다.

    < 유대형 기자 yood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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