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그동안 못 만났던 대학동창생들을 만나보세요"

인터넷 업체 올드클래스닷컴은 대학, 전공, 학번이 같은 졸업생들의
동창회들로 구성된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 올드클래스(www.oldclass.com)를
개설,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동창회 회원이 되려면 모임을 처음 만든 동기생이 낸 퀴즈를 맞추는 독특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출신학교, 학번을 입력해 자신의 동창회를 찾아 클릭하면 진짜 동창임을
판별하는 문제가 뜬다.

예를 들어 "우리과의 과가 이름은" "00을 가르치던 교수님 성함은"
등 동창들만 알 수 있는 문제들이 주어진다.

문제를 맞추고 회원등록을 하면 동창회 회원이 된다.

실제 동기임에도 불구하고 정답을 모를 경우 대기자 명단에 편입돼
동창회의 연락을 기다리게 된다.

퀴즈의 정답은 동창회의 공식ID가 되며 접속할 때마다 입력해야 한다.

사용자가 찾는 동창회가 없는 경우에는 자신이 임시회장이 돼 동창회를
만들어야 한다.

동창임을 확인하는 퀴즈도 직접 내야 한다.

올드클래스에는 현재 5백60개의 동창회가 등록돼 있다.

각 동창회에서는 경조사메시지 채팅 게시판 주소록 포토앨범 주소록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모든 동창회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에는 친구찾기 벼룩시장
카풀 문답 등이 있다.

< 송대섭 기자 dssong@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