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및 기관투자가들과 정반대의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르는 종목을 팔아치워 사들인 종목보다 팔아치운 종목의 주가 상승률
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1월이후 개인투자자들의 매수 1위종목은
포항제철로 나타났다.

포항제철은 이 기간중 기관투자가들의 매도 1위 종목이기도 하다.

또 개인투자자들의 매도 1위 종목은 외국인 매수 1위인 삼성전자로 조사
됐다.

개인투자자들은 기관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것을 사들이고 반대로 외국인
들이 대량 매수한 종목은 팔아버린 셈이다.

개인들이 사들인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5.9%에 그쳐 기관(31.1%)
이나 외국인(15.8%)에 훨씬 못미쳤다.

특히 개인들이 팔아치운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24.4%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종목 상승률은 31.1%, 매도종목 상승률은 4.3%
였다.

외국인 매수종목이 15.8% 오르고, 매도종목은 10.5% 상승한 것으로 조사
됐다.

개인투자자들만 오르는 종목을 팔고,상대적으로 덜 오르는 종목을 샀다는
결론이다.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포항제철이었으며 <>삼성물산
<>한국통신 <>코데이타 <>삼성전관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중 한국통신 삼보컴퓨터 에스원만 20%이상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나머지는
보합권 내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면 팔아치운 종목은 <>삼성전자 <>현대전자 <>한전 <>LG정보통신
<>LG전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매수종목에서 3개종목이 마이너스 상승을 나타낸 것과는 달리 매도종목
에서는 국민은행 한 종목만 값이 떨어졌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현대전자 삼성전기 SK텔레콤 한전 등의 순으로 집중
매수했다.

또 삼보컴퓨터 한국통신 삼성전관 삼성화재 코데이타등을 매도했다.

기관투자가들은 LG정보통신 삼보컴퓨터 삼성전자1우 한국통신 대신증권의
순으로 사들였으며 포철 삼성물산 삼성전기 기아자동차 LG증권을 팔았다.

<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