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을 위한 한국통신하이텔 한솔PCS 아시아나항공 등 3개사의
공모주청약에 6조7천억원의 시중자금이 몰렸다.

지난주에 청약을 마감한 주성엔지니어링 등 14개사의 청약증거금을 포함하면
10조원 이상이 공모주청약에 집중된 셈이다.

6일 주간사증권사인 대우증권 대신증권 등에 따르면 공모주청약 최종일인
이날 한국통신하이텔 4조1천95억원, 아시아나항공 5천8백73억원, 한솔PCS
2조4백17억원 등 6조7천억원 가량의 자금이 몰렸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한국통신하이텔이 1백74.7대 1로 가장 높다.

하이텔의 증권사별 경쟁률은 대신 LG증권에 배정된 주식의 경쟁률이
1백93.3대 1로 가장 높았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쟁률은 20.0대 1로 나타났다.

2천만주 모집에 모두 3억9천1백52만주의 청약이 쇄도했다.

한솔PCS의 경우 9백42만주 모집에 2억9천5백91만주가 청약해와 31.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이들 3개사 외에 지난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14개사에 4조원
가량이 몰려 있어 현재 공모주청약에 응한 자금은 증거금 기준으로 10조원을
웃돈다고 분석했다.

공모주청약 투자자도 6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