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벤드가 오는 21일을 신주배정기준일로 2백%의 무상증자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광벤드 관계자는 "사내에 유보돼 있는 이익잉여금인 1백80억원중 23억원의
재원으로 무상 신주를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배관자재 제조업체인 이 회사의 납입자본금은 현재의 11억원에서 이번
무상증자로 34억5천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 무상신주의 배당기산일은 12월 21일로 정해졌다.

태광벤드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량을 늘리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위해 대규모 무상증자를 결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코스닥기업은 지난 11월 15일자로 투자유의종목(거래부진요인)에서
해제된 종목이다.

이 관계자는 올해 영업실적이 내수회복으로 지난해보다는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광벤드 주가(액면가 5백원)는 지난달 중순이후 4만원대에서 맴돌았으나
지난 3일이후 급등세를 보여 5만8천9백원을 기록하고 있다.

< 양홍모 기자 y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