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은 미국 암벡스 벤처그룹 이종문(72) 회장은
벤처기업의 본거지인 미국에서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벤처기업가다.

지난 82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다이아몬드 멀티미디어 시스템사를 설립한
후 96년 나스닥시장에 상장시켜 수억달러의 상장이익을 거둬 이름을 날렸다.

현재는 벤처기업 투자회사인 암벡스 벤처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장이 국민훈장을 받게 된 것은 국내 벤처기업가를 육성하기 위해 미국
스탠포드대학에 자비 2백만달러를 기부, "코리아-스탠포드 벤처연수프로그램"
을 만드는 등 국내 벤처산업 진흥에 크게 기여했기 때문.

이 사업은 김대중 대통령이 올해초 실리콘밸리를 방문했을 때 국내 벤처기업
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데 따라 이뤄진 것이다.

이 회장은 미국이 주도하는 아.태지역 정보기술(IT)위원회 조직위원장으로
도 활동하면서 국내 벤처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