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과 텔슨전자 싸이버뱅크가 6일 개인휴대단말기(PDA)형 멀티미디어
휴대폰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PDA형 멀티미디어 휴대폰(가칭 월드폰)은 벤처기업인 싸이버뱅크가 개발한
것으로 인터넷을 동영상으로 즐길 수 있으며 화상 전화기로도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 멀티미디어 휴대폰이다.

화면이 작고 문자 위주로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으며 흑백화면으로 이용할
수 있었던 기존의 인터넷 폰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미래산업은 월드폰 사업의 대외적 주체로서 사업을
총괄하며 국내 영업을 맡게 된다.

자회사인 라이코스 코리아와 연계하여 월드폰 포털 서비스도 개발하게 된다.

멀티미디어폰 가입자에게 50~5백메가바이트의 인터넷 파일 관리공간을
별도로 제공할 방침이다.

텔슨전자는 월드폰 생산과 애프터서비스를 책임지게 된다.

CDMA 라이선스및 제품개발에 필요한 장비와 정보도 제공한다.

싸이버뱅크는 월드폰의 생산과 관련된 기술 및 개발정보를 텔슨전자에
지원하고 해외 영업을 맡게 된다.

세 회사의 전략적 제휴는 영업 생산 기술 및 인터넷 분야의 대표적인
업체들이 모였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텔슨전자의 김동연 사장은 월드폰의 내년 판매를 1백만대 3년뒤에는 연간
6백만대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낙훈 기자 nh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