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금융감독제도나 정책, 검사방향 등에
대해 연구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금융감독연구회"를 8일 발족했다.

이 연구회엔 1급 팀장에서부터 4급 평직원까지 31명이 창립회원으로 참여
했다.

회장은 채수영 법무실 법무3팀장(2급)이 맡고 회원들이 분기마다 1만원씩
내는 회비와 금감원의 동호회 보조비로 운영한다.

채 회장은 "4개 감독기관이 통합된 만큼 직원들과의 융합과 업무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개선방안을 토론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립취지를 밝혔다.

이 연구회는 매달 정기모임을 갖고 뜻을 같이하는 직원들을 회원으로 받아
들이기로 했다.

또 한국개발연구원(KDI) 금융연구원 증권연구원 등 외부전문가들과도 토론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 오형규 기자 oh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