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은행은 오는 21,22일 이틀간 일반공모방식으로 5백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평화은행은 연말 결산때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을 8%이상 유지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평화은행은 9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안을 최종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 공모가격은 액면가(5천원)이다.

평화은행은 신주 1주당 신주인수권부사채(BW)1매를 주기로 했다.

BW 1매는 주식 2주를 주당 5천원에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

주간사를 맡은 대신증권 관계자는 "평화은행의 현 주가가 낮아 일반투자자의
청약률이 얼마나 될지는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7일 종가는 2천3백80원이다.

평화은행 관계자는 "주간사인 대신증권이 실권주를 모두 인수키로 해 증자를
성공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평화은행은 오는 13일 오후 여의도 63빌딩 이벤트홀에서 주요 기관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및 향후 경영전략 등에 대한 은행경영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한국신용정보는 8일 평화은행의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A-로 매겼다고 발표했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신주를 사들일 수 있는 권리가 붙은 회사채이지만
신용등급은 일반 회사채와 같다.

< 김준현 기자 kim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