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정보화수준 평가는 작년에 비해 평가영역이 넓어지고 세부항목도
추가됐다.

작년의 경우 4개 영역 1백97개 항목에 대해 평가했다.

올해는 평가 항목을 늘려 정보화 목표, 정보시스템 설비, 정보화 환경,
정보화 지원, 정보시스템 응용, 정보시스템활용 수준의 6개 영역에 3백45개
항목으로 구분했다.

먼저 정보산업연합회 등 관련단체를 통해 기업의 정보화 담당자에게 우편
및 인터넷을 통해 설문지를 발송했다.

설문에 응한 기업에 대해 정보화수준 평가시스템(EIII ''99)을 이용, 1차
평가를 했다.

설문에 응한 기업은 모두 1백2개 업체였다.

EIII(Evaluation Indices of Industrial Informatization)는 기업정보화지
원센터에서 개발한 평가시스템으로 기업의 정보화 실태를 분석해 이를
계량화, 수치로 나타낼 수 있다.

설문평가는 <>정보화 지원조직 및 활동 <>정보화 전략 <>정보화 마인드
<>정보화 활용도 등에 가장 높은 비중을 두고 각 문항별로 10점 기준으로
채점을 했다.

1차 평가에서 우수 기업 38개를 선정했다.

이들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학계 연구기관의 전문가로 구성된 업종별 방문
평가단이 직접 기업을 방문해 2차평가를 실시했다.

2차 평가는 각 분야별 설문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설문조사로 어려운 부문에
대해선 실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실사평가단이 기업당 3시간동안 정보화 목표, 설비 및 지원, 응용 및 활용
등 3분야에 대한 조사를 하고 이를 점수화했다.

실사에는 기업정보화지원센터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한국전산원 정보정책통신
연구원 등 관련단체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최종 심사를 위해 설문평가점수와 실사점수를 7대 3의 비율로 적용해 최종
점수를 산출했다.

3차 평가인 최종 심의회에서는 점수가 높은 업종별 5개 후보업체를 심의해
대상업체를 선정했다.

기업정보화지원센터는 이번 평가결과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정보화에 대한
결과보고서를 작성해 관련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선진국의 정보화 평가와 연계해 세계적인 일류기업과의 비교평가도
병행할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