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경제통신사인 블룸버그가 조만간 코스닥시장정보를 서비스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세계 기관투자가들이 활용하고 있어 코스닥시장에 대한
외국인투자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은 올연말이나 내년초부터 한국의
코스닥시장을 다룰 예정이다.

뉴스 시황 재무제표 등을 실시간으로 전세계에 전달할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를 홍보하기 위해 내년 2월 서울에서 전세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시연회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블룸버그통신은 기관투자가들의 요청이 많아져야 비로소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이는 코스닥시장에 대한 외국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세계 모든 기관투자가들이 블룸버그에 의존해 투자를 하는
만큼 블룸버그통신의 코스닥 서비스는 외국인투자자들이 코스닥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