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서실 개편 및 인사이동이 내주말 단행된다.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현재 공석중인 법무비서관 및 국정상황실장,
문화관광 비서관 등의 후임 인사를 옷로비 의혹 등에 대한 특별검사의 수사
결과가 발표되는 오는 15일 이후에 일괄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번 개편에서 법무비서관실의 업무를 일부 조정하고 인사 이동을
통해 분위기를 쇄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변인은 이어 "내년 총선에 출마할 청와대 비서실 직원들은 곧 사표를
제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까지 총선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청와대 직원은 김득회 제1부속
실장과 임삼진 민정2비서관실 국장 등 2명이다.

김 실장은 전주 완산을, 임 국장은 서울 강서갑 또는 구로갑 출마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