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경륜배당률이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10일 경륜사업본부에 따르면 올해 쌍승(1, 2등을 순서대로 맞힌 것)식 경주
배당은 지난해 26.2배에서 올해 26배로 낮아졌다.

복승(1, 2등을 순서에 상관없이 맞힌 것)식도 12.7배에서 12.6배로
떨어졌다.

그러나 단승식 경주배당은 지난해 4.3배에서 올해 4.4배로 다소 높아졌으며
연승(1, 2등중 1명만 맞힌 것)식은 작년과 같은 2.6배였다.

특히 최고배당률 기록에선 지난해에 비해 크게 처졌다.

지난해 쌍승식 경주에서 1천56배의 초고액배당이 터졌지만 올해 최고배당은
7백52.8배였다.

최고 61.8배가 나왔던 단승식에서도 올시즌에는 57.7배가 가장 높은
배당이었다.

연승식에선 지난해 38.3배에서 올해 29.7배로 하락했다.

다만 복승식에서는 올해 1백95.4배의 배당이 나와 지난해 최고기록 1백75배
를 넘어섰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