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골퍼들은 파3홀을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내용은 남서울CC가 내장객 1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이 조사결과가 전체골퍼들의 의중을 정확히 반영했다고 볼수는 없지만
참고할만하다.

<>가장 어려운 홀 :52명이 파3홀을 꼽았고 파5홀(29명) 파4홀(19명)
순이었다.

파3홀은 한번에 온을 시키지 못하면 파를 잡기 힘들다는 부담때문으로
풀이된다.

구력이 짧을수록 파5홀을 어려운 홀로 들었다.

샷을 많이 해야하는 만큼 실수의 여지도 커지기 때문인 듯했다.

<>가장 자신있는 홀 :49명이 파5홀을 꼽았다.

파5홀은 한번 실수를 하더라도 복구할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물론 로핸디캐퍼나 장타자들일수록 파5홀 선호추세가 높았다.

파3홀은 31명, 파4홀은 20명.

<>가장 어려운 샷 :31명이 퍼팅을 지적했다.

심적 부담이 많이 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멀리 날려야 하는 티샷도 28명이 어렵다고 말했다.

페어웨이샷(23명) 어프로치샷(18명)순.

보기플레이어들은 어프로치샷을 많이 꼽았다.

<>가장 힘든 트러블샷 :트러블샷은 쉬운 것이 없지만 골퍼들은 그중에서도
"수목사이의 샷"(41명)을 가장 어렵게 생각하고 있다.

다음은 벙커샷으로 26명, 러프샷은 21명에 달했다.

<>가장 매력적인 샷 :드라이버샷(37명)이 단연 1위.

클럽헤드를 떠난 볼이 페어웨이 복판에 떨어지는 기분을 최고로 여긴 것.

아이언샷(21명) 어프로치샷(15명) 트러블샷(13명) 퍼팅(10명) 우드샷(4명)
순이었다.

<>가장 부담스런 퍼팅거리는 :1~2m가 57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 클럽길이의 거리"가 가장 부담이 간다는 통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결과다.

1m미만은 23명, 3m이상은 11명, 그린을 막 벗어난 볼은 9명이었다.

<>그린주변에서 많이 사용하는 클럽 :피칭웨지(48명)와 샌드웨지(42명)가
비슷하게 나왔다.

입문할 당시의 클럽선택 습관이 구력이 늘어나서도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결과다.

퍼터 6명, 기타 4명.

<>슬럼프을 해결하는 방법 :상당수 골퍼들(49명)은 스윙이 무너졌을때
연습을 더하는 것으로 해결책을 찾았다.

기량과 감각이 떨어지는 것은 연습부족 탓으로 본 것.

친구.동료에게 의논(21명), 코치를 찾아간다(19명), 책을 통해 극복한다
(12명)순이었다.

<>전담코치 유무 :없다(79명)가 있다(21명)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문 골프레슨서 탐독여부 :86명이 탐독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잡지를 눈여겨본다는 사람도 많았다.

< 김경수 기자 ksm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