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 지난주 주가지수선물은 12월물의 만기를 앞두고 매수차익거래
(현물매수, 선물매도) 청산에 대한 우려로 조정을 보이다 만기일 이후
큰폭으로 상승했다.

새로이 최근월물이 된 3월물은 지난주말 130선에까지 다가섰다.

세계증시의 동반상승과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으로 이번주에도 추가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3월물의 고평가 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매수차익거래가 증가,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LG증권은 "135까지는 특별한 저항선이 없어 이 지수대까지는 매수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물론 시장베이시스 축소로 차익거래가 청산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동양증권은 "지난주말 설정된 신규매수차익거래는 평균 베이시스 2.5포인트
이상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베이시스가 1포인트 이하로 축소될 경우 차익
거래가 청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경우 충격은 불가피하다.

현재 매수차익거래 잔량은 6천5백억원정도로 추정된다.

동양증권은 "베이시스 축소여부에 따라 시장이 급등락할 가능성이 높아
반등시 이익실현하고 조정시 일부 매수하는 단기매매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옵션 = 외국인의 적극적인 선물매수와 현물 순매수 지속으로 상승탄력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연말 현금비중 제고를 위한 기관의 포트폴리오 재편 가능성이 상존해
있는 만큼 하락시 손실을 한정하는 전략이 필요해보인다.

동양증권은 "행사가격이 낮은 콜옵션을 매수하고 동시에 행사가격이 높은
콜옵션을 매도하는 강세스프레드 전략이 일단 유효해보인다"고 말했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