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고채 발행물량이 당초 계획보다 5조원 가량 줄어 외평채
발행물량을 감안하더라도 연말 기준 국가부채는 91조원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지난주에 3천5백억원어치의 국고채를 발행한 것을
끝으로 올해는 더이상의 발행계획이 없다고 12일 밝혔다.

이에따라 올해 국고채 발행규모는 당초 예정물량인 23조6천억원보다
4조9천억원이 감소한 18조7천억원이 될 전망이다.

외평채나 양곡채 등 시장소화 국채물량도 오는 13일 발행되는 외평채
1조3천억원 어치와 20일 양곡채 6천억원 어치를 포함,24조5천억원에
그쳐 당초계획 보다는 2조9천억원 가량이 적다.

이같은 국채발행 축소에 힘입어 연말 국가채무는 당초 예상치인
94조2천억원보다 3조원 이상 줄어든 91조원 가량 될 것으로 재경부는
보고있다.

김병일 기자 kbi@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