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게임전문 전시회인 "어뮤즈월드 99"가 13일부터 4일동안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국게임산업의 현 주소를 조망할 수 있는 이 행사에는 한국과 일본의 56개
업체가 3백개의 부스를 마련했다.

올들어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이달의 우수게임"과 "99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게임도 출품돼 예비 개발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소용 게임으로는 요즘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댄스 시뮬레이션 게임류로
안다미로의 펌프잇업, 옥슨전자의 댄싱스타, 삼원하이트의 탭댄서 등이
선보인다.

댄스 시뮬레인션의 원조격인 댄스댄스 레벌루션의 업버젼도 출품된다.

국내시장에서 최초의 음악시뮬레이션 게임기의 바람을 일으킨 어뮤즈월드의
"ez2DJ"가 스페셜 버전으로 소개된다.

업소용 게임의 선진국인 일본의 세가와 고나미, 남코 등 대표적 3개 회사도
츨품한다.

PC게임으로는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손노리를 비롯, 리딩엣지, 아이솔루션,
조이맥스 등이 참가한다.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된 두더지게임과 크레인 게임등도 해외수출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전시관을 마련했다.

올 한해 한국 게임산업을 결산할 이번 전시회에 중국과 대만에서 게임협회
차원의 참관단이 대규모로 방문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게임개발회사가 제품홍보를 위해 게임경진대회를 열고 팬클럽및
동호회 모임도 열릴 계획이다.

<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