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보안전문가, IP(정보제공)관리자, 생활한복디자이너, 마케팅
컨설턴트 등이 21세기 신산업시대에 유망한 직업으로 조사됐다.

노동부는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기술교육대, 한국노동연구원 등과
공동작업을 통해 지식기반 신산업시대에서 새롭게 등장할 3백개 유망직종을
선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노동부는 이중에서 산업계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교육훈련
효과도 큰 훈련대상 50개 직종을 엄선했다.

노동부가 내년 2월까지 훈련프로그램을 마련키로한 50개 직종을 분야별로
보면 신기술 제조분야에서 <>전자회로CAD(컴퓨터지원설계) <>반도체장비 조작
<>특수코팅 <>방진.방음 등 13개가 포함됐다.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윈도우를 대체할 수 있는 컴퓨터 운영체계로 각광받는
리눅스(Linux) 전문가를 비롯해 웹마스터, 멀티미디어 컨텐츠 제작, IP관리
등 6개 직종이 뽑혔다.

신서비스 산업분야의 경우 홈쇼핑TV에서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쇼핑호스트와 함께 경량철골주택 조립, 패션코디네이션, 스포츠마케팅,
헬스케어 등 13개 직종이 선정됐다.

이밖에 전통직종의 지식기반산업화 분야에서는 <>음악치료 <>사이버
국제무역 <>금융상품 컨설팅 <>김치 연구.제조 <>관상어 생태 관리 등 18개
직종이 포함됐다.

노동부는 이들 50개 직종을 대상으로 연내 직무분석을 거쳐 직업훈련
기준과 교육과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2000년 2월까지 이를 CD에 담아 6백여개 직업훈련기관에 보급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신지식기반 직훈에 대해 훈련비와 훈련수당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훈련은 실직자는 물론 미취업자, 재직근로자 등이 받을수 있다.

훈련기간은 3월~24개월로 빠르면 내년 5월부터 첫 훈련이 실시될 전망이다.

한편 노동부는 3백개 유망직종 가운데 이번에 훈련 직종으로 선정되지
않은 나머지 직종에 대해서는 2001년부터 훈련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중 일부는 국가기술자격 종목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 최승욱 기자 swchoi@ked.co.kr >

[ 신산업 훈련직종 50선 ]

<> 신기술 제조
*전자회로 CAD *디지털 전기제어 장비 *센서계측 *초정밀 가공 *반도체장비
조작 *방진.방음 *마이크로 기계제작 *유공압서보 제어 *복수코팅 *가상기계
가공 *재료조직평가 *RP제작 *내장하드웨어

<> 정보통신
*통신서비스 설계 *리눅스 전문가 *웹마스터 *네트워크 보안 *멀티미디어
콘텐츠제작 *IP관리

<> 신서비스 산업
*수중작업 *경량철골주택 조립 *시설물해체 *생활한복디자인 *패션
코디네이션 *패션패턴 CAD *인터넷TV 영상 디자인 *쇼핑 호스트 *뮤직 디자인
*국제관광 마케팅 *호텔게스트릴레이션 오피서 *스포츠 마케팅 *헬스 케어

<> 전통직종 지식기반산업화
* 아동놀이지도 *박물관 교육 *레크리에이션 치료 *음악치료 *노인성 질환
전문관리 *산후조리 조부 *장례 서비스 *마케팅 컨설팅 *사이버 국제 무역
*금융상품 컨설팅 *숍 마스터 *캐릭터마케팅 *기능성내의 제작 *관상어 생태
관리 *김치연구 제조 *간판 리노베이션 *가구리폼 *점자자료 제작 출판

< 자료 : 노동부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4일자 ).